【광주=안경호 기자】 광주지검 특수부(김용 부장검사)는 9일 전 축협중앙회 광주 중흥동지점장 김종일(47)씨를 업무상 배임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신석원(37·광주 동구 대인동)씨 등 4개 대출사기 조직 23명을 사기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 농협 양산지소장 대리 표모(40)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1월중순부터 4월말까지 함께 구속된 양금숙(33·여·광주 광산구 신가동)씨 등 재산이 없는 속칭 「바지」들을 건당 3백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채무자 및 보증인으로 세운뒤 축협지점장이던 김씨와 짜고 모두 19차례에 걸쳐 4억8천만원을 신용대출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 사기단이 광주시내 금융기관으로 대출받은 액수가 60여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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