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9일 개인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이남순 사무총장을 위원장직무대리로 위촉했다.박위원장은 성명에서 『김후보가 노동자들을 대량실업의 공포에서 구출할 수 있는 유일안 대안』이라고 말했다.
박위원장의 성명은 3일 노총 중앙정치위원회와 4일 노조대표자대회에서 특정 대선후보와 정책연합을 않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노총 내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대검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박위원장이 노동자들의 투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편법을 써 지지를 표명한 행위는 선거법에 명백히 위반된다며 박위원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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