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 자민당의 야마자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은 7일 국내 금융불안으로 해외에서 달러자금 차입에 곤란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외국 국채를 매각, 달러로 예금하는 「외화예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야마자키 회장은 이날 금융시스템안정화대책과 관련,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국채를 팔아 달러로 예금을 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일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의 일부를 매각, 조달된 달러자금을 달러부족으로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 등에 예금하는 외화예탁의 적극적인 활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미 국채를 매각할 경우 세계 자금시장 흐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될 뿐아니라 세계경제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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