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국민회의/IMF재협상 공방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문 재협상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일고 있다.조순 한나라당총재는 8일 『IMF협상의 기본골격을 바꾸겠다는 김대중 국민회의후보의 재협상 주장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오히려 우리나라를 믿을 수 없다고 보고 외국투자자들이 빠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원길 국민회의정책위의장은 『피셔 IMF부총재 등도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하고 『김대중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경상수지가 호전되는 대로 유리한 조건을 제기해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