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기존정책 변경 새 핵작전지침서 하달【워싱턴 AF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군 핵무기작전 담당자들에게 핵무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작전지침서를 전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새 지침서는 미군이 장기 핵전쟁에서 이길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기존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대규모 핵전쟁에서 승자가 없음을 공식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침서는 그러나 군 작전관들에게 러시아내 군사 및 정부 목표를 겨냥한 핵공격 선택권을 계속 보유케 하고 중국과 핵 전쟁을 벌일 경우 공격대상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침서는 또 작전관들에게 미국이 생화학무기 공격을 받을 경우 핵무기 대응준비를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번 지침서는 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지침서를 개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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