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정노찬 부장검사)는 7일 회사자금을 빼돌려 부동산 매입자금 등으로 사용한 H사 재무관리담당 상무 윤모(41), 경리부장 유모(39)씨 등 2명을 횡령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94년 6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29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12억여원을 빼돌려 오피스텔 아파트 콘도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천안에 있는 모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인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H사는 대우 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로 미 「포춘」지 선정 40위권내에 드는 「얼라이드 시그널」사가 49%의 지분을 투자할 정도로 탄탄한 중소기업이었으나 이들의 횡령사실이 드러난 이후 얼라이드 시그널사가 자금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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