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허태헌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7일 식당에서 「포커」판을 벌인 이종대(40·법무부 송무과·사시 27회)검사와 유기영(46·한의사·대구 중구 남성로) 장용석(40·상업·서울 강남구 대치동)씨 등 5명을 긴급체포, 제주지검에 넘겼다.경찰에 따르면 골프를 하기위해 6일 제주에 온 이검사 등은 날씨가 나빠 골프를 할 수 없자 6일 밤부터 7일 상오 5시까지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1리 압구정향나무집 식당에서 1만∼50만원의 판돈을 걸고 포커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판돈 1천9백69만원과 2천 캐나다달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체확인결과 판돈으로 압수된 1천9백여만원중 1천6백여만원은 친구 장모씨가 결제대금으로 지갑에 소지하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종구 법무부장관은 이날 이병기(부장검사) 법무심의관 등을 제주현지로 보내 진상규명에 나서는 한편 이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 한편 이검사는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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