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해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국민총생산(GNP)의 2.8%인 10조7천8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 26만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만2천6백여명이 숨지고 35만5천9백여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 1인당 약 3억원, 부상자 1인당 약 1천8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이같은 사실은 교통개발연구원이 7일 발표한 「교통사고 비용의 추이와 결정요인」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피해액을 세분하면 교통사고 피해자와 가족, 친지 등이 겪은 정신적·물질적 고통(PGS비용)이 3조8천3백억원으로 전체의 36%이며 ▲생산손실비용 3조1천4백억원(29%) ▲의료비 2조2천8백억원(21%) ▲차량수리비 1조2천억원(11%) ▲행정비용 3천3백억원(3%) 등이다. 최근 수년간 교통사고 피해액은 91년 9조8천9백억원, 92년 9조6천3백억원, 93년 9조7천6백억원, 94년 10조7백억원, 95년 9조5천5백억원이었다.<박정태 기자>박정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