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북한에 공급할 경수로 비용 분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가 8일 상오(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달 25일 확정한 경수로 2기의 총공사비 51억7천8백50만달러에 대한 이사국의 비용분담 방식이 본격적으로 협의될 예정이다.
대북 경수로 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맡은 한국은 공사비의 70%,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키로 한 일본은 20%를 각각 분담하는 선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징적 역할」을 맡기로 한 미국이 비용분담을 거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한일 양국 등 이사국과의 줄다리기 협상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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