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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고 지원율 0.9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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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고 지원율 0.99대 1

입력
199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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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웃돌아… 강남·목동 인문계 탈락자 줄듯98학년도부터 고교내신제가 도입된 서울에서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실업고에 지원, 강남과 목동지역 학부모들이 제기한 지역간 학력불균형에 따른 인문계 고교 탈락자 증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82개 실업계 고교 원서접수결과, 5만3,817명정원에 5만3,474명이 지원, 0.99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05대 1보다 다소 낮은 편이나 당초 교육청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지원율이다. 특히 정원에 미달한 곳은 학내분규를 빚고 있는 경기여상(517명 모집에 6명 지원) 등 12개교(주간 1, 야간 11) 1,951명에 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19개교(주간 4, 야간 15)에서 2,429명이 미달했다.

시교육청은 실업고가 정원을 거의 채움에 따라 후기인 인문계 주간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총정원 11만5,000여명에 2,000∼3,000명 못미치게 됐으나 절대학력 미달자 1,500명을 탈락시킬 방침이다. 이같은 탈락자 수는 지난해 1,902명보다 400명 가량 줄어든 것이며, 강남 8학군과 목동지역 7학군에서도 지난해 582명과 437명보다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우려했던 강남과 목동지역 학부모들의 반발도 사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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