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연구소 전망국제통화기금(IMF)이 과도하게 강력한 긴축을 강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이후 최악의 퇴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IMF 이행프로그램이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 정부와 기업의 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기업들의 추가부도와 금융·외환위기가 재연될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은 8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LG경제연구소는 이같이 비관적인 예측치로 마이너스 2.9% 성장을 전망, 80년의 마이너스 2.7%보다도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이 연구소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0%, 실업률은 6.5%로 실업자수는 143만명에 각각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도 내년 성장률을 마이너스 1.3%로 제시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8%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소들은 IMF의 이행프로그램이 진행되더라도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IMF의 전망치인 2.5%보다도 낮은 2.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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