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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음주윤화 뺑소니/횡단보도 부부 치어 숨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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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음주윤화 뺑소니/횡단보도 부부 치어 숨지게

입력
199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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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정복 기자】 대전 중부경찰서는 6일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부부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이재호(26) 순경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야기도주)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순경은 5일 밤 10시께 대전 중구 옥계동 버스터미널앞 횡단보도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4% 상태에서 자신의 대전30거 9579호 아반떼 승용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인백(38·인테리어업·중구 옥계동) 정은숙(41)씨 부부를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순경은 사고를 내고 금산쪽으로 15㎞ 정도를 달아났으나 112상황실의 무전을 받고 검문중이던 금산경찰서 추부파출소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이순경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파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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