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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군심잡기’ 파격 복지공약 마련/복무기간 단축 등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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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군심잡기’ 파격 복지공약 마련/복무기간 단축 등 15개

입력
199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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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희 중령의 「시국선언」이후 이회창 한나라당후보 두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다른 후보진영의 공세가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후보가 획기적인 정책공약으로 정면돌파에 나섰다.한나라당은 5일 군의무 복무기간의 경력인정을 민간기업에까지 확대하고 해외주재대사의 5%이내를 예비역 장성으로 기용토록 하는 등 획기적인 군복지공약을 마련, 이를 정책광고의 제1탄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공약에는 ▲사병 복무기간 2개월 단축 ▲장기복무 전역군인의 우선고용제 실시 ▲국회내 제대군인 특별위원회설치 ▲군인주택 99년까지 100% 확충 ▲여성장성 임기내 배출 ▲사병휴가·외출제도 획기적 개선 등 15개 항목이 담겨 있다. 한 관계자는 『전역군인들이 직장이나 사회에서 받는 불이익을 완전히 없애는 한편 그들의 생활안정 및 취업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렬 선대위원장은 『실업대책 중소기업문제 등 정책공약의 일환으로 이후보 아들 병역문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으나 이후보의 약점인 아들 병역문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군심잡기」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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