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연합】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4일 지난달 남부 로스토프 나 도누 지역에서 토지를 측량하다 체포된 미국 통신회사 콸콤 소속 기술자 리처드 블리스(29)를 간첩 혐의로 정식 기소키로 했다고 밝혔다.러시아가 냉전 종식 후 미국 시민을 체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러시아 정보요원들은 블리스가 밀반입한 위성 수신장치를 이용해 비공개 지역에 대한 토지 측량을 했으며 비밀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은 블리스가 미국 정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간첩도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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