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도쿄 이타르타스 AFP=연합】 러시아는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제1재무차관이 5일 밝혔다.쿠드린 차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러시아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간 회의에 참석한 뒤 『우리는 IMF측에 모든 것이 붕괴되기 전에 위기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요청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IMF의 지원액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4일 『IMF는 러시아 경제가 비상사태에 처한다면 지원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아직 이에 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러시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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