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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도경비대장 이 경감 돕기 모금운동/PC통신 동호인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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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도경비대장 이 경감 돕기 모금운동/PC통신 동호인들도 동참

입력
199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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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동호인들도 전 독도경비대장 이승명(43) 경감 돕기운동에 동참했다.PC통신 하이텔의 동우회 「산사랑」(GO SAN)과 「민족문화사랑」(GO FOLK)에는 이경감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조성욱(leerberg)씨가 「동해바다 멀리 외딴 섬 독도의 경비대장으로 근무하던 한 경찰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본보의 기사내용(11월10일자 39면)과 함께 「산사랑」과 「민족문화사랑」의 사랑방에 올리자 동호인들이 잇따라 모금운동을 제청하고 나섰다.

배상범(wolf)씨는 『독도에서 우리 땅, 우리 바다를 지키는 외롭고 힘겨운 일을 하다 병을 얻어 고생하고 계신 이경감을 돕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당한 일』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경감 돕기운동을 펴고 있는 PC통신 나우누리 바둑동우회 「바우누리」(GO BADUK) 총무 유병수(43)씨는 동우회원들의 뜻에 따라 이경감 돕기 성금으로 바둑대회 상금 20만원을 본사에 기탁했다. 또 홍정일씨가 3만원, 유석형 정진원씨가 각 2만원, 이영환 우정민씨가 각 1만원을 한국일보 새생명성금 계좌(조흥은행 322―03―002641)로 보내왔다.

한편 이경감은 형제들과의 골수 유전자 여부에 대한 1차 검사결과 막내 여동생(35)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져 치료에 작은 희망이 되고 있다. 이경감을 치료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진행중인 2차 검사까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달중 골수이식 시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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