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5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내용중에 공개되지 않는 이면합의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구체적인 협상내용 공개와 함께 이면합의가 있을 경우 임창렬 경제부총리 등 정부 협상팀을 엄중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한나라당의 장광근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IMF와의 합의내용중 이면계약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자존심을 건드리는 내용을 이면합의했는지 여부를 밝히고, 합의가 있다면 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15일부터 외국인의 주식보유한도가 7%에서 50%로 확대되는 내용이 4일 저녁에야 공개되는 등 협상과정에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고 지적했다.
국민신당의 장신규 부대변인은 『정부가 이면합의를 하고 이 내용을 비밀에 부친다면 또다시 엄청난 불신과 분노를 일으킬 것』이라며 『국민경제와 주권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면합의가 있다면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이영성·김광덕·이영섭 기자>이영성·김광덕·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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