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UPI AFP=연합】 세계 125개국 정부대표가 3일 오타와에서 캐나다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대인지뢰금지조약 서명에 들어갔다.이 조약은 40개국 이상 비준해야 발효되며 서명국들은 비준 4년내에 보유하고 있는 대인지뢰를 모두 폐기하고 10년안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
이 조약은 ▲서명국 영토내에서의 대인지뢰 사용 금지 ▲지뢰제거 훈련에 필요한 소량을 제외한 대인지뢰 4년내 폐기 ▲매설된 지뢰는 10년안에 모두 제거하고 매설된 지뢰가 많을 경우에는 이 기간을 10년간 연장 ▲조약 이행에 관한 유엔 연례 보고서 발간 ▲빈국의 지뢰제거와 지뢰 피해자 치료를 위한 선진국의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남·북한 베트남 이스라엘 터키 이란 이라크 리비아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등은 이 조약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지뢰제거를 위한 국제기금과 관련, 로이드 액스워시 캐나다 외무장관은 4일 서명식이 끝날 때까지 기금목표액인 10억 캐나다달러(3억5,000만달러)의 절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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