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1차분 55억달러가 5일 새벽 우리나라에 지원될 전망이다.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IMF는 4일 하오 2시(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대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승인할 예정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과하면 일단 이날 하오 늦게 1차적으로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내 한국은행 계좌에 55억달러가 입금되는 형식으로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MF 자금지원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해당 국가에 대한 지급보증을 의미하기 때문에 외국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상환만기를 연장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IMF 지원자금 2백10억달러중 1백억달러가 순차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IMF 이사회의 승인절차가 끝나는 5일 상오 10시 양해각서(합의안)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밝힌 국제금융기구와 미국 일본 등 7개국외에 이탈리아가 금융지원에 참여할 의사를 보여 총지원규모는 당초 5백50억달러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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