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 기자】 대구지검 강력부 박동진 검사는 4일 유령회사를 차려 2백억원대의 딱지어음을 유통시킨 폭력조직 동성로파 부도목 홍경만(34·대구 수성구 범어4동)씨 등 12명과 이들로부터 6백70만원을 받고 당좌를 개설해준 시중은행 지점장 송기호(53·서울 마포구 도화동)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홍씨 등 폭력배들은 10여개의 유령회사를 설립, 은행으로부터 어음용지를 교부받거나 부도직전의 중소기업을 헐값에 인수해 액면가 2천만∼3천만원의 딱지어음 1천장을 발행해 2백만∼2백20만원에 전국에 유통시켜 조직운영비와 유흥비 등을 조달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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