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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해외서도 ‘군살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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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해외서도 ‘군살빼기’

입력
1997.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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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인수 미 AST사 1,110명 감원삼성전자가 올해초 100% 지분을 인수한 미국 컴퓨터업체 AST사는 3일(현지시간) 직원 1,110명 감원을 비롯한 대대적인 구조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법인이나 인수업체에 대해서도 감원 등 구조조정을 확산시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AST는 현지 직원 3,000명중 3분의 1이상인 1,110명을 감축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본사의 지원기능을 생산공장이 있는 텍사스 포츠워드로 이전, 현지생산과 판매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중국 생산공장과 호주, 동남아의 판매기능을 AST 모회사인 삼성과 접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케팅도 핵심제품으로 전략시장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키로 했다.

AST 김순택 사장은 『AST는 그동안 구조조정을 지속해왔고 현재의 조치들도 그 연장선상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이러한 중단없는 혁신의 노력은 AST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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