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회장 신격호)이 신용카드 및 리스업에 진출하는 등 금융부문을 대폭 강화한다.롯데그룹은 3일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맞춰 빠르면 내년상반기안에 계열사인 롯데할부금융내에 신용카드 및 리스업 전담부서를 설치, 롯데백화점의 카드영업을 이관하고 리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할부금융은 자본금을 현재의 2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인력을 이미 확보해두고 있다.
부산은행의 대주주인 롯데가 신용카드와 리스업에 진출, 기존의 롯데할부금융을 합해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출범할 경우 금융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특히 182만명에 이르는 백화점 카드회원을 그대로 흡수할 경우 롯데는 업계의 강자로 단숨에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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