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 공안당국은 3일 중국에 진출한 (주)한화에 접근, 대형공사를 발주해 주겠다고 속여 보증금 등을 가로챈 중국인 충훙보(58) 등 사기단 7명을 검거,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안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2월말 자신들이 중국 최초의 사관학교인 「황포군관학교」 졸업생이라며 한화측에 접근, 베이징(북경) 근교 다싱(대여)현에 30만㎡규모의 아파트·상가단지 조성권을 주겠다며 착수금 3백만달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화측은 3월 이들의 위장회사인 「중송실업발전공사」계좌에 3백만달러를 송금했다.
한화측은 그러나 공사과정에서 상대편의 자금사정 등을 검토한 결과 사기극임이 드러나자 계약을 파기, 지불금액중 1백만달러를 회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담보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