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수기 탈출 각종 이벤트「날씨가 차가워도 야간개장은 한다니까요…」
매년 이맘때는 놀이공원들로서 애매한 시기다. 날씨가 차갑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놀이공원들은 겨울철 비수기를 타개하기위해 묘안을 짜냈다. 차가운 날씨를 이겨낼만한 이벤트와 신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은 것. 특히 용인에버랜드는 추위를 역으로 활용한 마케팅을, 서울랜드는 수험생들을 겨냥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용인에버랜드 쌀쌀하고 추운 12월을 따뜻하고 즐겁게 만들겠다는 「불과 빛의 축제」를 열고 있다. 이기간중 놀이공원 최초로 야간개장을 실시하며 하오 4시 이후 입장객에게는 자유이용권을 40% 할인해준다.
야간에는 정문에서 지구마을을 거쳐 포시즌스가든을 연결하는 통로를 이른바 「빛벨트지역」으로 만들어 100만개의 전구가 내뿜는 조명과 뜨거운 불기둥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가든주변에는 성화대 7개와 횃불 100여개가 이어져 있고 컬러 가로등과 가로수, 주변 건물에는 시그널조명 막대조명 안개등이 드리워져 무도회장 분위기를 낸다. 대형불꽃놀이와 레이저 이펙트쇼 등의 야간개장은 또다른 볼거리.
서울랜드 20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방의 날」을 선포했다. 모험의 나라에 스트레스 해방존을 설치하고 교양강좌 전시관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트레스 해방존에는 치고받는 종류의 놀이인 해머 태권도 소뿔싸움 두더쥐 대포게임기구 등을 설치,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동물학 권위자인 김정민 박사, 이명세 영화감독 등의 교양강좌시간도 있으며 장기를 뽐낼 수 있는 「나도 스타 이벤트」, 모의전투게임, 메이크업 패션강좌 실습, 북한그림풍물전 등도 열린다.
롯데월드 최첨단 시뮬레이터인 영상모험관을 1일 오픈했다. 시뮬레이터는 영상물과 탑승물이 합쳐진 시설. 애니메이션 화면에 맞춰 의자가 자동적으로 움직여 스릴과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기존의 평면화면과 달리 박진감 넘치는 180도 원구형 스크린에 비치는 영상이 웅장하다. 의자에 앉은 탑승객들은 전후좌우 상하로 움직이며 멀미를 느끼지 않고 호쾌한 탑승감을 맛볼 수 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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