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대대적 구조조정 8일께 발표”【방콕 AFP UPI=연합】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신청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영업이 정지된 태국의 58개 금융기관 가운데 절반이상이 폐쇄될 것이라고 수파차이 파니치팍디 태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2일 밝혔다.
파니치팍디 부총리는 태국에 대한 금융지원 계속 여부를 결정할 IMF 이사회에 맞춰 8일께 금융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IMF의 추가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영업이 정지된 상태인 부실 금융기관 중 절반이상이 1년안에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회생가능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자본수정을 통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나 그렇지 못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타금융기관과의 합병을 유도하거나 청산절차를 밟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8일 이사회에서 태국이 IMF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 뒤 태국에 대한 30억달러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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