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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생 위한 겨울 답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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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생 위한 겨울 답사여행

입력
1997.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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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바다·산사서 가족·선생님과 함께 역사 배우고 마음도 닦고학교와 집, 독서실을 오가며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 논술시험이 남아있긴 하지만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끝낸 고3 수험생들에게는 모처럼 자유를 맛보는 시간이다. 겨울바다와 산사의 고즈넉함과 조상의 숨결이 어린 소중한 문화유산을 찾는 겨울 답사여행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때맞춰 답사 단체들마다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답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누리앎(02―739―9077)은 역사탐방연구회와 함께 「가족과 선생님이 함께 하는 청소년 일일 문화체험」행사를 갖는다. 14일에는 전북 고창 선운사와 도솔암, 동불암, 마애불 기행과 전남 화순 운주사와 벽나리 미륵불 답사 등 두가지 행사가 마련된다. 성탄절인 25일에는 안면도 겨울바다와 자연휴양림을 찾아간다. 단체(40명 이상)로 신청할 경우 출발지와 도착지를 학교로 할 수 있으며 지도교사 한 분에게 무료 동승하도록 한다. 참가비는 3만5,000원.

고산자답사회(02―732―5550)는 6, 7일 「수능 수험생을 위한 전남의 숨은 유적 답사」를 마련, 전남 곡성의 도림사와 태안사를 답사한다. 참가비는 수험생은 5만4,000원. 학부모는 6만원.

여행자클럽(02―278―0551)은 27일부터 「남도 문화 답사 캠프」를 마련하고 해남, 강진, 목포, 진도 일원의 역사유적지를 탐방한다. 2박 3일 일정 총 4회로 27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9만8,000원이며 매회 80명씩을 모집한다.

경실련문화역사기행(02―766―5391)은 「지리산 자락의 불교문화를 찾아서」행사를 마련, 지리산 기행에 나선다. 13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진행된다. 전남 곡성, 구례에서 경남 진주, 함양, 산청까지 지리산 자락의 사찰을 답사하며 불교문화의 원류를 살펴본다. 참가비는 6만원. 불교미술사를 전공한 박경식(단국대)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터누리(02―217―5067)는 6, 7일 정동진역과 삼척의 환선굴을 찾는 겨울여행을 마련한다. 참가비 5만2,000원. 터사랑(02―725―1284)은 7일 강릉을 찾아 경포대의 겨울바다의 낭만을 맛보고, 오죽헌과 전통적인 살림집의 면모를 보여주는 선교장을 찾아 선인의 얼을 되새겨본다. 참가비 3만5,000원.

국학연구소(02―921―2212)는 6일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탐방, 태안 마애삼존불, 안면도의 청정한 소나무 군락지를 돌아본다. 참가비는 3만5,000원이며 김영수(영산대) 교수가 안내한다.

돌장승(02―964―5184)은 6, 7일 경남 합천 해인사와 가야문화 답사 여행을 떠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해인사의 장경각을 찾고, 대가야의 유물을 모아놓은 고령 유물전시관, 지산동 고분을 돌아본다. 돌아오는 길에는 김천의 직지사에 들러 황악산의 겨울풍경을 만난다. 참가비 5만원.<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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