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초·재선 주축 ‘새물결’ 유세초·재선 전·현직의원 40명으로 구성된 한나라당의 「새물결 유세단」은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등 지역별로 5개팀으로 나뉘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30여차례의 가두유세 또는 좌담회를 가졌다. 유세단의 주공략은 20∼30대 젊은층. 손학규 이부영 이우재 안상수 홍준표 김문수 이원복 이미경 의원과 이철 박계동 전 의원 등이 주축을 이루며, 경선때부터 반이후보진영에 앞장섰던 이재오 의원도 수도권의 한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역광장이나 백화점앞, 지하도, 전철역 등을 찾아가 3김정치 청산과 내각제저지를 주제로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수를 자임하고 있다.
특히 유세단장인 제정구 의원과 이철 전 의원 등 민주당출신인사들은 김대중 국민회의후보가 당적을 갖고 있던 과거 민주당시절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3김정치를 비판하는 등 김후보를 집중공격하고 있다. 이부영, 홍준표 의원은 2일 명일동 해태백화점앞 유세에서 『DJP가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낡고 썩은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깨끗한 이회창 후보만이 나라를 살릴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국민회의/‘파랑새’ 6개팀으로 확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2일 낮 12시 서울 종각앞.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가 멀티큐브차량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점심시간을 맞은 샐러리맨들을 향해 김대중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거리유세팀인 「캠프 파랑새」는 이날 하루 서울 의정부 인천 등 수도권 15곳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국민회의는 3개팀으로 운영되던 「캠프 파랑새」를 6개팀으로 늘려 거리유세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민회의는 수도권 젊은층의 향배가 대선판세를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캠프 파랑새는 이해찬 의원을 단장으로, 신기남 의원을 실무본부장으로, 김근태 부총재 김상우 의원 유인태 전 의원의 「을지문덕단」, 노무현 부총재 정한용 의원 원혜영 전 의원의 「광개토단」, 정대철 부총재 정세균 의원·임종인 변호사의 「연개소문단」이 주축이다. 여기에다 대구에 박정수 박철언 총재를 단장으로 「캠프 신라」가 발족했고, 추미애 최명길 오숙희씨 등을 주축으로 「여성 파랑새단」도 곧 출범한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국민신당/30대 ‘모래시계팀’ 풀가동
국민신당은 2일부터 「모래시계세대 유세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80년대 민주화운동과 87년 6월항쟁에 참여했던 30대 인사들이 주축이 된 이 유세단은 이날 여의도백화점 입구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시민들을 상대로 이인제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원유철 의원 이지문 서울시의원 장신규 부대변인 신형식 청년본부장 이근규 위원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유세단은 이날 하루동안 여의도와 신촌 명동 영등포일대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리본과 어깨띠를 착용한 채 홍보물과 전단배포, 즉석 가두연설 등을 했다.
유세단장인 원유철 의원은 『남은 선거기간 서울을 비롯, 수도권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라며 『80년대 민주화 항쟁을 함께했던 동지들이 이제 다시 넥타이부대가 되어 「이인제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단은 20∼30대의 투표참여 캠페인과 더불어 이회창 한나라당후보 아들의 병역문제 등과 관련한 네거티브 캠페인도 벌일 방침이다. 국민신당은 이 유세단외에도 4일 「21세기 젊은 한국을 위한 자전거 홍보단」을 발족,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종단을 하며 몸으로 뛰는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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