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용땐 지원… 세계은 “대한 신속지원”【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조건을 수용할 경우 미국은 일본과 공동으로 한국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1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한국의 금융안정과 신뢰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킬 강력한 IMF협정에 찬성한다』고 말해 현재 IMF가 한국에 제시하고 있는 강력한 이행조건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만일 그같은 협정이 이뤄진다면 미국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대한 IMF 구제금융 패키지에 참여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일본과 함께 참여하는 데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IMF 구제금융 패키지에 미국이 얼마나 기여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세계은행(IBRD)은 이날 『한국정부로부터 공식 지원요청을 받았다』고 밝히고 『상당액의 신속한 지원』을 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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