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종금 등 9개 종합금융회사에 대한 영업정지조치가 금융시장을 강타, 금리·환율은 폭등하고 주가는 폭락했다.1일 주식시장은 종금사 폐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서 시장이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이며 주가가 87년 5월7일이후 최저인 376.87까지 밀려났다. 지난달 21일이후 주가가 9일 연속하락한 것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은행주와 한전주를 중심으로 2백7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43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종목은 7백50개의 하한가를 포함해 8백59개에 달했다.
실세금리는 고금리 현상이 가속화했다. 특히 영업정지조치라는 철퇴를 맞은 종금사의 주력상품인 기업어음(CP)수익률은 전날보다 6%이상 폭등, 연 24%까지 치솟았다.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73%포인트 올라 연 18.23%에 마감됐다.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장중한때 달러당 1천2백90원까지 치솟은뒤 1천2백35원에 마감됐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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