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도전을 위한 변명(책꽂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도전을 위한 변명(책꽂이)

입력
1997.12.03 00:00
0 0

◎불우한 영웅의 이상·삶 재해석정도전은 술이 거나해지면 『한나라를 세운 것은 유방이 아니라 장량』이라고 했다고 한다. 정도전 자신이 조선건국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비유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 손으로 세운」 조선조말까지 역적으로 낙인찍혔다. 이유는 단 한 가지. 태종 이방원과의 권력투쟁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패자가 무슨 말이 있겠는가? 그가 죽은 지 599년만에 「정도전을 위한 변명」이 나왔다. 필자는 시사월간 「말」지의 조유식(33) 기자. 『지난 3년간 정도전은 나의 스승이자 선배이자 친구였다. 때로는 그의 이상에 공감하며 가슴 뛰었고 때로는 그의 눈물에 함께 가슴을 쳤으며… 그러나 끝내 그를 위한 변명을 쓰기로 작정한 것은 몸 사리지 않고 역사에 헌신한 그의 삶에서 진한 진정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불우한 영웅의 이상과 삶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푸른역사 발행, 8,500원.<이광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