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100명 작품전시·판매사랑 나누기를 실천하는 훈훈한 자선미술전시회가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은평천사원(원장 조규환)은 2일 서울 종로구 송현동(안국동 로터리) 백상기념관에서 서부재활병원 개원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나눔 100인 초대 미술전」을 열었다. 이날 미술전에는 현원 곽국환씨 등 중견작가 100여명이 기증한 동·서양화와 조각품 등 160점이 전시, 판매됐다. 또 북한 화가들의 작품 20여점도 함께 선을 보였다.
서부재활병원은 은평천사원이 정부보조금 등으로 지난해 11월 은평구 구산동에 착공,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장애인 전용병원으로 서울 서부지역의 장애인 3만여명의 재활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병원은 11월 준공 됐으나 재원부족으로 의료기기를 구비하지 못해 아직 개원을 미루고 있는 형편이다. 이날 전시회 수익금은 전액 서부재활병원의 의료기기 마련을 위해 쓰인다.
행사를 마련한 조원장은 『작가들에게 전시회 취지를 알려주자 흔쾌히 작품을 기증해왔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술전은 월요일인 8일까지 계속된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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