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워싱턴 외신=종합】 이라크는 1일 이라크가 인도적 물품을 수입하는 것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단시키지 않는다는 유엔의 보장이 없을 경우, 유엔의 「식량구입을 위한 석유수출 허용조치」의 경신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미국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식량과 의약품 구입을 위해 이라크 원유 수출물량의 확대를 허용해 줄 것을 유엔 안보리에 촉구한 데 대해 지지입장을 천명했다.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라크 어린이들이 필요한 식량과 의료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원유 수출물량을 확대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라크가 식량 및 의약품 구매와 전쟁배상금 지불을 위해 6개월마다 21억4,000만달러 상당의 원유만 판매하도록 허용된 결의안의 수정 여부를 4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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