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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혹독”/IMF협상결과­재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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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혹독”/IMF협상결과­재계 반응

입력
1997.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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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유연성 확보해줘야재계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조건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혹독하다』며 『앞으로 신속한 구조조정과 과감한 금융시스템 개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투자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1일 논평을 통해 향후 산업구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구조조정투자에 대한 한시적 조세금융지원, 인수합병(M&A)을 통한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개방경제체제의 정착을 촉진시켜 나간다면 99년 하반기 이후 새로운 성장가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의 구조조정과정에서 회복하기 어려운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통화와 긴축재정의 탄력적 운용 등을 통해 기업의 활력을 살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고 근로자는 임금인상 자제와 생산성 향상에 진력해야 하며 정부는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조기에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성장률 둔화와 내수위축에 따른 돌파구는 수출확대 이외에 달리 대안이 없으며 당장 금융권의 수출환어음 인수 기피로 인한 수출차질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히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재정과 통화의 긴축운영에 따른 중소기업의 연쇄부도와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도외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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