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씨가 아름다고 꿈결같은 노래로 서울과 지방 4개 도시를 돌며 공연한다. 각국의 예술가곡을 모은 세 번째 음반 「꿈」(삼성클래식스)의 출시에 맞춰 수록곡으로 꾸미는 무대다. 헨델의 「나무 그늘에서」 등 11곡을 줄리어드음악원 교수 앤서니 매놀리의 피아노 반주로 노래한다.신영옥씨의 목소리는 크고 극적인 것은 아니지만 곱고 맑아 서정적인 노래에 잘 맞는다. 90년 11월 세계 오페라의 중심무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리골레토」의 「질다」로 데뷔했다. 세계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일정이 2001년까지 꽉 잡혀 있다. 28일에는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정명훈 한동일 김영욱 정명화씨와 함께 유니세프 주최 북한동포 돕기음악회에 출연한다. 문의 (02)598―8277
◇순회공연 일정=5일 울산 문예회관, 8일 서울 예술의전당, 11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13일 청주 공군사관학교 성무관, 16일 광주문예회관(이상 하오 7시30분).<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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