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금융지원 협상을 벌이면서 정치권이 주장하고 있는 금융실명제 유보나 기업 대출금 상환유예 등에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1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정치권의 움직임이 IMF와의 협상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IMF가 한국 경제의 투명성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제도와 정책을 국제적 기준에 접근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MF의 정신은 실명제 유지』라고 강조해 정치권의 요구에 반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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