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 발전위해 정품사용 절실”10일부터 5일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소프트엑스포97」 조직위원회 석호익(정통부 정책심의관) 운영위원장은 1일 『부가가치가 높은 소프트웨어(SW)산업이 21세기 최대의 전략분야인 만큼 이번 행사가 국내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사와 대회를 공동주관하는 조직위는 SW정품사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소프트엑스포97이 정품SW사용 풍토 확산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는가.
『이번 행사는 국내 SW시장을 위축시켰던 SW불법복제 문제를 집중 부각, 일반인들에게 SW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벤처기업은 개발의욕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SW불법복제 현황은.
『70%선으로 동유럽(80%)과 중국(96%)보다는 낮지만 미국(27%)이나 일본(41%)에 비하면 훨씬 높다. 단속건수도 95년 261건으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309건으로 급증했다』
―SW불법복제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는.
『지난해 SW업체가 무려 2억6,000만달러 상당의 손해를 보았다. 이는 SW개발업체의 투자위축과 의욕상실로 이어졌다. 특히 만연된 불법SW사용 풍토는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역기능을 야기시키고 있다』
―SW정품사용을 위한 어떤 이벤트가 준비돼 있나.
『가두캠페인, 신문·라디오·TV 등을 이용한 대국민 홍보, 5만인 서명운동, 상징조형물 제작 등의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불법 소프트웨어 근절을 위한 근본대책은.
『최근 정부도 국가차원에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을 제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자발적인 SW보호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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