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의 특징은 독자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이 대폭 늘어나 특성화, 다양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일반전형이 줄어든 대신 특별전형이 확대됐고, 올해부터 학과별 모집에서 계열별·전공별 모집이 가능해지면서 18개 대학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대학처럼 분할모집이 늘어났고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도 약간 높아졌다.◆입시일자=1월19일부터 2월7일까지 20일간이나, 독자전형의 경우 12월23일부터 1월17일까지 12개 대학이 실시, 입시일자는 27일간이 된다. 복수지원 기회는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을 제외하면 산술적으로 22회까지 가능하다. 여기에다 명지전문 등 62개교가 복수지원이 가능한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기간과 같은 1월26일 이전에 일반전형을 실시해 기회가 더욱 넓어졌다.
◆일반전형=155개교에서 전체의 61.9%인 17만1,984명을 모집한다. 이중 143개교가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전형하는데, 국립의료간전 등 81개교는 학생부 40%, 수능 60%를, 경희호텔전문 등 57개교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50%씩 반영한다. 농협전문 등 10개교는 학생부와 수능 외에 면접을 점수에 반영한다.
◆특별전형=지난해보다 1만6,000여명이 늘어난 145개교에서 10만5,956명을 선발한다. 주간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46개교중 122개교, 야간특별전형을 치르는 113개교중 100개교가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중 대학이 독자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이 22개교 851명에서 69개교 6,10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정원외특별전형=149개교가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학과정원의 10% 이내(2만4,449명)에서 선발한다. 또 148개교는 입학정원의 3%, 모집단위별 정원의 10%이내(7,490명)에서 농어촌특별전형을 실시한다. 85개교는 입학정원의 2%, 모집단위별 정원의 10% 이내에서 재외국민과 외국인, 귀순북한동포 등 2,914명을, 경북실전 등 5개교는 특수교육대상자 141명을 뽑는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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