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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갱단 공조수사 요청/호주,한국검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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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갱단 공조수사 요청/호주,한국검찰에

입력
1997.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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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는 한인갱단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검사 등을 파견해 공조수사를 하자고 우리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대검과 서울지검에 따르면 호주 연방경찰 아시아지역 조직범죄 담당인 주 홍콩 총영사관 연락관 세드릭 네토(Cedric Netto)씨와 주한 호주대사관 1등서기관 로한 버뎃(Rohan Burdett)씨는 최근 서울지검 외사부를 방문,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호주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공식 협조요청을 해오고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초 호주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네토씨 등은 『호주의 카지노 등 유흥업소에 기생하는 한인 폭력조직이 고리대금업과 매춘업, 주거침입 등 강력사건을 자주 저지르고 있다』며 『현재 3개 폭력조직이 카지노를 중심으로 마약밀매까지 손대고 있다』고 말했다.<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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