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이어 카드업계도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채 대출금리 및 할부수수료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30일 금융계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장은·외환·LG·BC·국민 등 대부분 카드회사들은 실세금리가 오르면서 조달금리도 가파르게 상승, 역마진이 우려됨에 따라 카드론 금리와 할부수수료율을 올려 이르면 이달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장은카드의 경우 현재 연 8∼16%인 카드론 금리를 1∼2%포인트 인상하고, 6∼15%인 할부수수료율도 12∼15%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1.3∼2.9%로 0.1∼0.3%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카드론 금리(14∼16.5%)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1.5∼2.7%)을 각각 1∼2%포인트 인상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할부수수료율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외환카드는 조만간 카드론 금리(14∼16.5%)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1.5∼3.1%)을 1∼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LG·BC·동양 등 카드회사들도 적어도 0.5%포인트에서 많게는 3%포인트까지 카드론 금리를 인상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시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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