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네트워크 카드 설치후 케이블로 IBM과 연결해야매킨토시와 IBM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초기에 애플은 맥에 「수퍼 드라이브」라는 3.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해 사용자들을 배려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한계가 드러나자 맥과 IBM의 연결방법이 본격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첫째는 「흉내내기」. 소프트 윈도, 리얼PC 등 맥에서 IBM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윈도95 등 IBM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느린 속도의 매킨토시 사용자는 말 그대로 흉내를 내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둘째는 「확장카드 설치」로 매킨토시의 확장슬롯에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사운드 카드 등 IBM용 장치가 완비돼 있는 주기판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IBM PC 한대 값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PC와 맥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료 호환에 중점을 둔 것이다. 쉬운 방법은 별도의 윈도NT 서버를 마련해 사용하는 것이지만 별도 서버를 운영하기 힘든 일반 사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필자 역시 3대의 IBM과 2대의 맥을 사용하고 있는데, IBM 끼리는 윈도95의 자체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해 하드디스크와 프린터를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맥과 IBM의 연결은 쉽지 않다. 우선 매킨토시용 네트워크 카드를 설치한 뒤, 케이블을 이용해 IBM과 연결한다.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의 네토피아(www.netopia.com)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팀북투 프로」라는 IBM과 매킨토시의 연결 소프트웨어 평가판을 제공한다. 각 시스템에 맞는 팀북투 프로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파일 교환은 물론 PC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윈도95 파일이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양쪽에 공유를 위한 폴더를 미리 마련해 두면 효과적이다.<컴퓨터 칼럼니스트 savin@nuri.net>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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