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옵티모 광고 리듬체조선수 등장 눈길광고가 틀을 깨기 위해 안간힘이다. 여자만 등장하는 남자화장품 광고, 남자가 등장하는 여성생리대 광고는 모델의 역할을 바꿔 같은 상품의 다른 광고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연과 친근하다는 기업문화를 앞세운 삼성자동차 광고나 성당의 고해성사 장면이 등장하는 현대자동차 광고 역시 여태까지 자동차광고가 시도해 본 적이 없는 형태다.
타이어 광고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대개 자동차가 질주하다가 마지막에 타이어가 클로즈업 되어 제품을 선전하는 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어떤 광고가 어떤 타이어 광고였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금강기획이 만들어 최근 내놓은 한국타이어 옵티모 클래식광고는 이런 틀을 벗어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타이어 광고에 리듬체조 선수를 등장시켰다는 것. 모델은 미스 강원 출신의 리듬체조 선수 차주은씨. 유연한 몸동작으로 리본체조를 해내는 모습을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옵티모 클래식 타이어의 기능과 잘 연관시켰다. 눈에 띄는 크리에이티브는 없지만 부드러움과 환상적인 분위기로 타이어의 특징을 무난하게 전달하고 있다.
금강기획 제작진은 『기존의 타이어 광고에 눈이 익은 사람이라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색적인 장면으로 일단 눈길을 끌고 그 안에서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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