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AFP=연합】 불법 선거자금 모금 의혹을 받아온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총리가 30일 자신을 포함한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다.이같은 결정은 클라우스 총리가 이끄는 시민민주당(ODS)이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9일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이 집권 중도우파 연정의 사퇴를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클라우스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새 내각 구성 협상에 참가할 것이나 다음 정부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렴 치료차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라니성에 머물고 있는 하벨 대통령은 이날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3당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새 정부 구성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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