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위해 나선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나치게 가혹한 조건을 강요하고 있어 오히려 해당국의 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경제전문가들 가운데는 (IMF의 주문이) 별로 심하게 아프지않은 환자에게 불필요하게 쓴 약을 먹을 것을 강요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하는 견해가 있다』며 『이는 그같은 처방이 효과를 볼 것인가와는 관계없이 IMF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처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시아의 경제지도자들은 IMF가 내건 구제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오히려 아시아의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돼 투자자들의 일시적인 불신에서 비롯된 현상황을 총체적인 불황으로 몰고갈 우려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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