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차기중형잠수함사업(SSU)의 사업자 선정문제와 관련, 대우중공업과 현대중공업 2개 업체를 상대로 건조능력 등을 실사, 적격업체를 선정해 수의계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25면> 이는 당초 국방부가 대우중공업과 수의계약하려던 방침에서 후퇴, 현대중공업측에도 일단 균등한 참여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앞으로 실사단 구성, 실사작업 등의 과정에서 양측의 잦은 문제제기 등으로 사업자 선정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국방부 이청남 방위사업실장은 이날 『잠수함사업의 특수성과 효율적 추진을 위해 현행 무기체계획득관리규정 외에 별도의 관리규정을 마련했다』며 『이에따라 국방부는 해군이 실사를 거쳐 추천하는 우수업체와 수의계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명간 해군 고위장성을 단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여할 실사단은 대우·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보안성, 기술능력, 시설수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적격업체를 선정, 국방부에 건의하게 된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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