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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인사 이적성 내사/검찰,문제소지 교수·대학원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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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인사 이적성 내사/검찰,문제소지 교수·대학원생 대상

입력
199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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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근 지식인 사회에 반체제적인 학문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일부 교수 등의 저작 논문 등 출판물에 대해 이적성 여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대검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9일 연구목적 수준을 벗어나 사회주의와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저술을 한 일부 학계인사들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내사선상에 오른 학계인사에는 유명 교수 등 4, 5명과 사회계열 전공 대학원생들이 포함돼 있으나 현재 사법처리가 결정된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이날 초등학생용 통일교재 「나는야 통일 1세대」의 저자 한국외국어대 이장희(47·법학과) 교수와 이 책을 출간한 (주)천재교육사 편집장 김지화(26·여)씨에 대해 3개월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원에 의해 기각된 이들의 이적성 관련 부분에 대한 보완수사를 위해 출금조치했다고 밝혔다.<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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