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바그다드 AFP DPA=연합】 유엔은 28일 미국 주도의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대신 새로 구성되는 유엔대표단에만 대통령궁 관련시설 방문을 허용하겠다는 이라크측의 제안을 거부했다.프레드 에카르드 유엔 대변인은 『이라크의 제안은 무기사찰단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도록 규정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무기사찰단 체제를 변경하는 문제는 안보리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는 26일 이후 대통령궁 등에 대한 UNSCOM 사찰 거부를 거듭 밝히면서 대신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대표 각 5명과 UNSCOM 소속 19개국의 대표 각 2명 등 모두 117명에게 대통령궁 관련시설을 둘러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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