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국민신당 ‘모시기’ 경쟁중국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아온 한나라당 최형우 고문이 28일 하오 대한항공 852편을 이용, 김포공항을 통해 6개월여만에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청와대에서 조홍래 정무수석, 한나라당에서 김정수 김진재 손학규 노승우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이 최의원을 환영했으며 국민신당에서도 서석재 최고위원이 모습을 보였다. 공항에서 한나라당과 국민신당 당원 200여명은 최의원을 서로 『모시겠다』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해 이번 대선에서의 최의원 「특수」를 반영했다.
푸른색 코트차림의 최의원은 출국시에는 휠체어를 탔으나 이날은 측근의 부축을 받고 걸어서 입국했다. 하지만 마비된 오른쪽 손발은 아직도 완쾌되지 않아 부자연스러웠다.
관심의 초점은 당내 민주계의 좌장으로 부산·경남지역에 영향력이 있는 그가 이번 대선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 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한 측근은 『최의원은 귀국후 치료에 전념할 뿐 특정정파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구기동자택에 당분간 머무른 뒤 인천 광혜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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