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제도 개선 시급/김 대통령 내각에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조찬 간담회를 주재, 『정부는 그동안 고도성장의 타성에 젖어, 혹은 집단이기주의의 저항에 밀려 경제구조 조정과 개혁에 소홀했던 점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합리적인 대응책을 세워 단호하게 밀고나가면 국제사회도 적극적 협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금융시장을 비롯, 모든 경제관련 제도를 국제적 기준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국제사회의 선두그룹으로 나설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우리의 대외신인도 회복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처방안과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