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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 합의금 1억/변호사가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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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 합의금 1억/변호사가 가로채

입력
199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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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형사5부(홍경식 부장검사)는 28일 교통사고 민사 합의금 1억2천만원을 의뢰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서울변호사회 소속 김상걸(38) 변호사와 사무장 박상현(47)씨를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로 전치 15개월의 중상을 입은 한모씨로부터 전국화물공제조합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수임했으나 한씨 몰래 공제조합측과 1억2천7백만원에 합의한 뒤 7백만원만 돌려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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