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습담은 영문판 사진집익숙한 것은 무심코 지나치게 마련이다. 월간 「한국화보」와 「SEOUL」의 사진부장으로 재직 중인 사진작가 서재식씨가 8년여의 작업 끝에 영문판 사진집 「The Beauty of Korea(한국의 미)」를 발간했다. 잊혀진 우리의 멋과 맛이 오롯이 살아 있다.
거대도시 서울의 현대적인 스카이 라인과 신라 옛 고분의 부드러운 능선이 교차하고 경주 감포 앞바다의 일출, 제주의 유채밭, 설악의 단풍이 색채의 향연을 펼친다. 색색깔의 보쌈김치, 상다리가 휘어지는 전주의 한정식, 울긋불긋 꽃모양으로 빚은 떡에서는 맛깔나는 삶의 미학이 그대로 살아 있다. 서울 경주 부여 등 도시의 모습은 물론 전통과 21세기를 대비하는 한국의 모습까지 담았다. 한림출판사, 2만8,000원. (02)735―7554.<김미경 기자>김미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